[에너지경제닷컴=이정진 기자] 전남 해남군은 2024 명량대첩축제가 '불멸의 명량! 호국의 울돌목!'을 주제로 오는 18일부터 3일간 울돌목 일원에서 개최된다고 10일 밝혔다.
전남도와 해남군, 진도군이 공동주최하고, 재단법인 명량대첩기념사업회가 주관하는 명량대첩축제는 임진왜란 당시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서 나라를 구한 이순신 장군과 민초들의 호국정신을 기리고, 13척의 배로 133척의 왜선을 물리친 기적의 대승, 명량대첩 승리를 기념하는 호국 역사문화축제로 매년 열리고 있다.
올해 축제는 진도 녹진무대를 주무대로 명량의 역사와 문화가 어우러진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공연, 부대행사가 마련된다.
축제는 첫날, 약무호남제례를 시작으로 해남과 진도 군민들이 깃발을 들고 진도대교를 건너 출정식에 참여하는 출정 퍼레이드에 이은 개막식과 해상전투 재현이 이어진다.
특히 명량대첩축제의 백미인 해상전투 재현은 LED 대북공연, 비전 플래그, 스크린-X 등 최첨단 멀티미디어 융복합 기술을 동원, 명량해전을 생생하게 재현해 위대한 역사 속 하나 된 호남을 표현할 예정이다. 해남무대에서는 이원 생중계를 통해 개막식과 해전재현, 불꽃쇼, 축하공연 등을 관람할 수 있다.
축제기간 중 해남에서는 우수영 명량무대와 성문광장 등지에서 전국 치어리딩 대회를 비롯하여 K-POP커버댄스, 수군재건 랜덤플레이, 버블, 저글링쇼 등 가족단위 방문객들을 위한 다양한 공연이 열린다. 또한 대규모 어린이 놀이터를 비롯하여 수문장 교대식과 명량해전과 관련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과 포토존이 준비된다.
울돌목 일원에서는 오는 19일 공군 블랙이글스 에어쇼와 18~20일 해군·해경 해상 퍼레이드가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특히 (구)전시관 테라스에서 정유재란 당시 이순신 장군이 먹었던 밥상을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도 함께 준비하고 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이순신 장군과 민초들이 함께 만든 승전의 역사를 다시 느낄 수 있는 대한민국 대표 역사 축제에 온 가족이 함께 방문해 선조들의 기백과 정신을 느끼고 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에너지경제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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