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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복·김슬지 전북도의원, 적재적소 배치 인적쇄신···일벌백계 인사원칙 '강조'

제도개선안 마련해야 해

이정진 | 기사입력 2024/11/14 [10:39]

정종복·김슬지 전북도의원, 적재적소 배치 인적쇄신···일벌백계 인사원칙 '강조'

제도개선안 마련해야 해
이정진 | 입력 : 2024/11/14 [10:39]


[에너지경제닷컴=이정진 기자] 정종복 전북치도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 전주3)은 13일 자치행정국 소관 2024년 행정사무감사에 앞서 행정부지사를 출석시켜, 최근 갑질문제로 감사위원회에서 중징계받은 간부공무원에 대해 인사위원회에서 감봉처분이라는 경징계로 경감조치된 사안과 관련해 "도민들의 눈높이에 전혀 맞지 않는 경감조치이며, 인사위원회의 위원장이자 전북도정의 안살림 책임자인 행정부지사로써 조직문화에 끼치는 악영향 등을 고려해 단호한 조치가 필요했음에도 오히려 경감조치한 것에 대해 비판받아 마땅 하다"며 재발방지를 촉구했다.  

 

정종복 의원은 "전 기업유치지원실장이 소속 직원들에게 비인격적 언행등 갑질 뿐만아니라, 개인 SNS에 노골적인 비하 발언을 올려 도민들의 가슴에 큰 상처를 주었음에도 불구하고, 수개월 조사와 감사를 거쳐 중징계 처분 요구를 한 감사위원회의 조치를 불과 몇 시간에 걸쳐 진행한 인사위원회에서 강등과 정직도 아닌 감봉처분을 했다는 것은, 가뜩이나 직장내 갑질이 사회적 문제로 이슈화 되고 있는 상황에서 사태의 심각성을 망각한 채 면죄부를 준 격이다"며 이에 대한 인사위원장의 반성과 대책마련을 요구한 것이다. 

 

같은 날 김슬지 전북도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은 자치행정국소관 2024년 행정사무감사에서 "김관영 도지사가 영입한 인사들 대부분이 갑질을 비롯한 여러 구설수에 올라 임기를 다 채우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징계나 책임 추궁은 커녕 오히려 일부 인사는 산하기관장으로 영전하거나 계속해서 산하기관장 후보에 오르내리고 있는 상황인데도, 도민의 기대에 역행하는 회전문 인사가 계속되고 있다"며 전북자치도의 반성을 촉구했다. 

 

또한 김슬지 의원은 "임명초기부터 논란이 있었던 前대변인은 임기중에도 갑질 등 많은 논란을 일으켰을 뿐만아니라 사직 후 광고비 집행과 관련해 문제가 있었음에도 지사가 인사권을 행사하는 전북자치도교통연수원장으로 자리를 옮겼고, 前홍보기획과장 또한 특정업체 일감몰아주기에 대한 책임으로 사임했으나 산하기관장으로 지속적으로 거론되고 있으며, 비서실장 역시 지역과의 네트워크, 스킨십 부족문제로 인적 쇄신에 대한 요구가 많았음에도 결과적으로 중앙협력본부장과 자리를 맞바꾼 회전문 인사를 단행해 혁신과 변화를 기대하는 도민들의 열망에 찬물을 붓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슬지 의원은 또 "정무수석과, 정책협력관, 정무보좌관의 명확한 업무영역과 성과가 필요함에도 서로의 업무가 중첩되고 있어, 소위 위인설관(爲人設官)으로 비춰질 소지가 많기 때문에, 능력있는 인물들을 골고루 등용해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인적쇄신을 보여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최근 전북특자도에는 국장급 인사들의 잇단 갑질과 스토킹 문제까지 겹치며 어수선한 상태로 강력한 인적쇄신이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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