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이병철 광주시 기획조정실장은 광주시청 5층 브리핑실에서 예산안을 설명했다.
내년도 예산안은 경제·인구·기후 3대 지표 회복과 함께 산업·인재·창업 등 대한민국 대표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광주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적극재정 운용을 기본방향으로 삼아 ▲민생 회복 미래 투자 ▲공동체 회복·돌봄 확대 ▲기후 회복 안전망 강화에 집중 투자한다. 여기에 유사·중복성 사업은 통합 하고 사업시기를 조정하는 '똑똑한 세출구조조정'을 체계적으로 추진한다.
지역경제의 주요 주체인 소상공인·중소기업·전통시장 상인 등에 대한 부담 완화와 재도약을 지원하기 위해 12종의 정책자금을 편성했다. 특히 위기 상황에 처한 영세소상공인의 제2금융권 대출 지원을 위한 '영세소상공인 중소 금융권 금융비용지원 사업'이 내년부터 시작된다.
광주 대표산업인 인공지능(AI)·모빌리티 등 첨단전략산업 육성, 창업·실증, 광주형 실무인재 양성체계를 갖추는 데 집중 투자한다. AI기업 창업 지원, 인재양성을 위해 AI창업캠프 AI사관학교·AI데이터센터 서비스플랫폼 등을 운 영한다. EV배터리접합기술 실증기반구축, 미래차소부장특화단지 추진단 운영 등 미래 모빌리티산업 선점을 위한 예산도 편성했다.
대한민국 표준 돌봄정책으로 발전하고 있는 '광주다움 통합돌봄'은 개별 돌봄을 넘어 관계돌봄과 공동체 복원으로 확장한다.
또 응급실을 찾아 헤매는 일이 없도록 광주형 원스톱 응급의료 플랫폼 구축과 공공심야어린이병원·공공심야약국 운영, 생활권 내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공공보건의료체계를 구축하는 데 투자를 강화한다.
육아현장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일·가정 양립, 임신, 출산, 육아 돌봄에 재정을 지원함으로써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저출산에 적극 대응한다.
또한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 조성과 날로 심각해지는 기후변화에 대응한 재난관리 예산, 기후변화 취약계층 지원사업 추진을 위한 재원도 마련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재정상황이 녹록치 않을 것으로 예상되나, 민생이 어려울 때일수록 재정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민생 회복과 동시에 미래 투자에도 중점을 둬 필요한 곳에 제대로 쓰일 수 있도록 세심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에너지경제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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