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 전국 청년센터 워크숍'이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전남 영광 힐링컨벤션타운에서 개최됐다. 제공=영광군 청년센터

[에너지경제닷컴=이정진 기자] 2024년 영광군 방문의 해를 맞아 개최된 '2024 전국 청년센터 워크숍'이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전라남도 영광 힐링컨벤션타운에서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는 전라남도와 영광군이 주최하고, 영광군 청년센터가 주관해 전국에서 모인 청년센터 운영진과 관계자 1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년 정책과 지원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틀간의 워크숍을 통해 참가자들은 청년 지원에 필요한 방향성을 모색하고, 각 지역 청년센터의 사례와 경험을 공유하며 청년들이 실제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발전시키는 방법을 함께 고민했다.

특히 청년센터 운영진들은 청년들의 자립을 돕기 위해 필요한 정책적 지원과 실질적인 프로그램 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청년센터가 단순히 일회성 행사나 교육에 머무르지 않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허브 역할을 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들은 지역 청년들이 스스로 삶을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지역 사회의 장기적인 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는 점에 대해 의견을 나눴으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각 지역의 특성과 청년들의 필요에 맞춘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둘째 날 워크숍의 하이라이트로는 전남형 청년 마을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참가자들이 영광군의 안터마을과 서로마을을 직접 방문해 마을 공동체 속에서 자립을 이루어가는 지역 청년들의 모습을 확인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청년들에게 마을 단위의 공동체 안에서 자립할 수 있는 모델을 보여주기 위한 것으로, 청년들이 마을에서 어떻게 생활하고 자립 기반을 다져나가는지를 현장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번 워크숍에 참여한 경기도 김포시 청년센터 관계자는 "영광군을 처음 방문했는데, 청년 지원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를 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많은 배움을 얻었고, 다음에는 가족들과 함께 영광을 다시 방문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다른 참가자인 경상남도 김해시 청년센터 관계자는 "영광군에서 좋은 인상을 받았고, 맛있는 지역 음식도 즐길 수 있었다"며, "주변에 영광을 알리겠다"고 전했다.

박성문 영광군 청년센터 센터장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전국 청년센터 관계자들과 소중한 교류를 하며 청년센터 운영의 방향을 명확히 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청년센터가 청년들의 실질적인 성장을 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워크숍을 통해 전국 청년센터 협의회는 성공적인 워크숍 개최와 청년 지원 확대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 영광군과 전라남도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특히 장세일 영광군수와 박원종 전라남도의원은 청년 정책과 프로그램에 대해 지속적으로 지원과 관심을 보여준 공로로 감사패를 받았다. 협의회는 이들이 보여준 헌신과 노력이 청년 지원의 발전을 이끌었다는 점을 강조하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