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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2025년 예산안 12조5436억원···민생 위기 선제적 대응

인구 대전환 및 민생 회복 등 집중 투자 도모

이정진 | 기사입력 2024/11/11 [10:40]

전남도, 2025년 예산안 12조5436억원···민생 위기 선제적 대응

인구 대전환 및 민생 회복 등 집중 투자 도모
이정진 | 입력 : 2024/11/11 [10:40]

▲ 장헌범 전남도 기조실장이 11일 전남도청 지방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해 예산안 편성을 설명하고 있다. 제공=이정진 기자  ©


[에너지경제닷컴=이정진 기자] 전남도는 2025년 예산안 규모를 12조5436억원으로 확정하고 도 의회에 제출했다.

 

이에 장헌범 전남도 기조실장은 11일 전남도청 지방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해 예산안 편성을 설명했다.

 

도는 대내외 경제 여건의 급격한 악화에 따른 민생 위기의 상황에서 지역소멸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민생경제 어려움을 덜기 위해 ▲인구 대전환 ▲민생 회복 ▲따뜻한 행복공동체 ▲미래 100년 먹거리 신산업 육성 등에 집중 투자했다고 밝혔다.

 

특히, 재정 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꼭 필요한 곳에 예산이 투입될 수 있도록 장기 SOC 사업, 유사중복, 연례 반복적 사업들을 과감히 축소하는 등 강력한 세출 구조조정을 통해 재원을 마련했다.

 

내년도 예산에 반영된 분야별 중점 사업으로는 '인구 대전환 프로젝트'의 본격 추진을 위한 첫 번째 과제로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조성을 위해 ▲'전라남도 출생기본수당' 58억원을 반영했다.

 

도와 중앙정부의 임신·출산·육아 정책 정보를 한 곳에 모아 제공하는 '임신·출산·육아 통합플랫폼 구축'에도 5억원을 반영해 맞춤형 검색뿐만 아니라, 신청·접수 및 처리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청년들이 살기 좋은 전남을 만들기 위해 '전남형 만원주택'에 160억원을 반영,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월 임차료 1만원에 맞춤형 아파트를 제공하고, '청년 월세 한시 특별지원사업'에 25억원을 투입하여 저소득 청년층에게 임대료 월 최대 20만원을 지원하는 등 청년들의 가장 큰 부담인 주거비를 지원해 줄 계획이다.

 

또한, 초기 소득이 불안정한 청년 농·어업인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정착금, 가계자금 등을 지원하는 '청년농업인 영농정착지원' 182억원, '청년 어촌 정착 지원사업'에 15억원을 반영했다.

 

'민생 회복' 예산으로는 첫째, 도내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의 경영안정을 위해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 128억원 ▲소상공인 자금 이자지원' 55억원, '버팀목 특별자금'에 16억원 등을 반영해 대출이자를 지원한다.

 

또한 '전남 미래혁신 산업펀드' 28억원, '소상공인 및 전통시장 상점가 디자인 개발 지원' 6억원, '글로벌 스타트업 육성' 5억원 등을 투입해 도내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지원한다.

 

장헌범 기획조정실장은 "내년 예산안은 역대급으로 어려운 지역 경제를 살리는 것과 더불어 도민의 삶의 질이 조금이라도 향상될 수 있도록 민생 회복을 최우선 목표로 했다"며 "내년 예산을 통해 도민들께 새로운 기회를 제공해 '이제는 전남시대'를 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가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은 제386회 전남도의회 각 상임위원 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오는 12월 12일 본회의에서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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