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수광양항만공사는 최근 AGV 제작업체인 현대로템과 '광양항 자동화부두 무인이송장비 제작·납품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제공=여수광양항만공사

[에너지경제닷컴=이정진 기자] 전남 여수광양항만공사(이하 공사)는 최근 무인이송장비(Automated Guided Vehicle, 이하 AGV) 제작업체인 현대로템과 '광양항 자동화부두 무인이송장비 제작·납품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29일 공사에 따르면 AGV는 완전자동화 컨테이너 터미널 구축을 위한 핵심설비로 안벽과 야드장치장 간에 컨테이너를 지정된 장소로 무인 자동 이송하는 역할을 한다.

공사는 정부(해양수산부)와 함께 '120대 국정과제'인 '항만자동화 테스트베드 구축' 사업을 오는 2029년 완전개장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또한 자동화 하역장비 부품국산화를 통해 국내 주요항만에 확대·보급할 수 있는 한국형 스마트항만의 토대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현대로템은 착수보고회에서 사업수행 계획과 설계·제작 관리 방안을 발표하며, "고품질의 설비를 적기에 납품해 광양항이 스마트 항만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공사 관계자는 "자동화부두 핵심장비인 무인이송장비의 본격적인 제작 착수에 따라, 국내 기술중심의 AGV 도입을 통해 안전과 성능을 확보한 첨단기술 제품 도입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