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곡성군에 따르면 지난 24일부터 전날까지 나흘간 열린 축제에는 3만6000여 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작년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축제 기간 중 평일이 이틀이나 있었던 것으로 봐서는 대폭 증가한 수준이다.
이번 축제는 전국의 아이들이 가족과 함께 섬진강기차마을을 방문해서 평생 잊지 못할 신나는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
캐리와 엘리, 신비아파트, 베베핀, 로보카폴리 등 싱어롱쇼와 뮤지컬, 로봇과 공룡, 인기캐릭터, 마술·풍선·버블쇼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콘텐츠를 대폭 확장 배치했다. 방문객들이 축제장인 섬진강 기차마을 어디를 돌아봐도 체험과 공연을 볼 수 있게 한 점이 주요했다.
특히 올해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지역과 전국 어린이들 300여 명이 펼친 개막퍼레이드와 개막선언이었다. 전국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유모차와 어린이 퍼레이드는 극강의 귀여움으로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선사했다.
지난해와 다르게 따뜻하면서도 청명한 축제 기간 동안 날씨와 함께 곡성군이 파격적으로 12세 이하 어린이 무료 입장 이벤트를 진행한 것도 주효했다.
군은 축제의 대주제인‘아이에게 선물하는 특별한 하루’를 선물하기 위해 '전국어린이 합창대회', '2025년 곡성심청어린이대축제 공식 포스터 공모전'그리고 '전국요리경연대회'도 개최해 눈길을 끌었다.
조상래 곡성군수는 "안전한 축제를 위해 곡성경찰서, 곡성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밀접하게 소통하며 축제를 추진했다"며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내년 여름 기차마을 대규모 물놀이장 개장 등 항상 새로운 변화로 관광객 여러분을 맞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축제가 열리는 곡성섬진강기차마을은 국내 최대의 기차 테마파크로 약 24만㎡의 면적에 증기기관차와 꼬마기차, 레일바이크 등 기차와 관련된 콘텐츠가 가득하다. 또한 장미공원에는 가을장미와 국화도 한창이다. <저작권자 ⓒ 에너지경제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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