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간 펼쳐지는 이번 대전에서는 국화 분재 작품과 조형물뿐만 아니라 테마별 식물 전시관이 마련돼 있어 방문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다육식물관에서는 선인장의 열매인 용과(龍果)가 꽃을 피워 붉은 빛깔의 열매를 선보이고 있으며, 백년초와 천사의 나팔 등 다양한 선인장과 다육식물도 전시되고 있다.
자연생태관에서는 나비가 국화꽃밭에서 날아다니는 장면을 연출해, 관람객들이 나비의 군무를 카메라에 담느라 분주하다. 친환경농업관에서는 바나나, 파인애플 등 아열대 작물의 열매를 직접 볼 수 있고, 주말에는 바나나 수확 체험도 진행돼 어린이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수생식물관은 다양한 수생식물의 줄기와 꽃들로 정글의 느낌을 연출하고, 연못에는 향수 재료로 사용되는 수련꽃이 피어 은은한 향기를 내뿜고 있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국향대전에서 국화와 다양한 꽃, 나비, 열매를 감상하며 소중한 이들과 힐링의 시간을 가지시길 바란다"며 "다가오는 겨울 빛축제에서도 식물 전시관과 어울리는 다양한 빛 연출로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에너지경제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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