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크시의 고향 브리스톨에서 가장 유명한 큐레이터이자 평론가인 Martin Bull(마틴불)의 사진 컬렉션으로 구성된 이번 전시는 한 번도 마스크를 벗고 대중 앞에서 나타난 적이 없는 뱅크시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영국의 세계적인 그래피티 아티스트 뱅크시는 철저하게 익명으로 가려져 현시대 신비한 아이콘 중 하나로 알려진 작가로, 풍자적인 거리예술을 추구하며 낙서 예술가, 거리 예술가의 역할을 하고 있다.
뱅크시의 논조 "거리의 예술은 거리에 남아있어야 한다. 하지만 거리예술이 상업갤러리에 진입한다고 해 그로부터 미리 도망갈 필요는 없으며, 어떤 형태로 흘러가든 그 흐름에 맡겨야 한다"를 기반으로 이번 전시에서도 그가 전시장을 대하는 방식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
재단 관계자는 "수도권에서 관람할 수 있었던 대형 전시를 담양에서 개최함으로써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자 했다"고 말하며, "앞으로도 다양한 전시 기획을 통해 지역 문화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전시는 오는 2025년 1월 31일까지 진행되며, 전시 기간 중 도슨트 프로그램 등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도 진행될 예정이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고, 관람료는 성인 1만원(담양군민 5000원), 청소년 5000원, 미취학 아동은 무료다. 자세한 사항은 재단 홈페이지와 소셜미디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저작권자 ⓒ 에너지경제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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