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은 지난 9월 6일 여순 10·19 사건을 '반란'이라고 표현한 것은 "우리 사회의 화합과 진실 추구를 저해할 수 있는 매우 우려스러운 행태이며 피해자들에게 또 다른 상처를 주는 부적절한 표현으로 즉각 삭제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특히, 전남교육청은 '여수·순천 10·19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약칭 여순사건법) 취지에 저촉되는 표현이 있는 교과서가 일선 학교에서 채택되지 않도록 권한 내에서 가능한 모든 방법을 강구하겠다는 입장을 천명한 바 있다.
이 같은 전남교육청의 노력으로 해당 5곳의 출판사 중 4곳은 전남교육청에 사과문과 함께, 문제가 된 '반란' 표현을 수정하거나 삭제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보내왔다. 이후, 5종 교과서 모두 '반란' 표현은 수정 또는 삭제된 것으로 확인됐으며 지난 10월 2일 교육부 최종 승인도 마쳤다.
전남교육청은 "앞으로 우리 학생들이 올바른 역사 의식을 갖고 전남의 의(義) 정신을 배울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에너지경제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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