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목포시에 따르면 '목포·신안 상생협력과제 실천 실무협의체'는 신안군과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상생협력사업'을 위한 실무기구로, 이날 회의에는 양 시군 부단체장 및 관계부서 공무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지역사랑상품권 통합 발행 ▲목포·신안 공동 일주일살기 프로그램 추진 ▲목포시 학생 신안 농어촌 학교 유학프로그램 운영 등 16개 상생협력과제를 논의했다.
또한, 목포시 학생 신안 농어촌 학교 유학프로그램은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2025년부터 거주형 프로그램으로 시행할 예정이었으나, 임자초등학교 증·개축 공사 지연 등으로 인해 방과 후 승마 주말 프로그램으로 대체해 내년에 시범 추진할 방침이다.
아울러, 신안군 관광명소를 여행하는 목포시민들에게 교통비를 지원(신안군 항로 여객선 요금 할인)하는 목포·신안 연계 관광 정책은 전산시스템 개발 시기에 맞춰 양 지자체가 충분한 논의를 거쳐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공동위원장인 이상진 목포시 부시장은 "현 단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양 시군 지역민들의 공감대 형성이며, 이를 통해 통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갈등을 최소화하고, 성공적인 통합을 이룰 수 있다"며 "상생협력과제의 적극적인 추진과 함께 민간 중심의 교류가 활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대인 신안군 부군수는 "3려(여수시·여천시·여천군) 통합, 순천·승주 등 타 지자체의 행정통합 사례를 통해 통합이 지역 발전에 어떤 의미를 갖는지 깊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며 "상생협력과제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서는 이해와 협력이 필수적이며, 예산이 수반되는 사업에 대해서는 양 시군이 예산 확보를 위해 다양한 방안들을 적극적으로 모색해야한다"고 말했다.
한편, 양 시군은 지난해 9월부터 주민편의 위주의 상생협력과제 26건을 발굴하고 25건을 채택했으며, 오는 11월 실무협의체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목포시장과 신안군수가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에너지경제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