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여수시의회에 따르면 이번 해외 연수는 '국외 선진정책 및 우수사례 벤치마킹'을 명분으로 진행한다고 밝혔지만 일정의 상당 부분이 유명 관광지 방문으로 계획돼 있어 논란이 더욱 커지고 있다.
3개 상임위원회(기획행정위·해양도시건설위·환경복지위)와 1개 여수시의원 연구단체(백리섬섬길 제1호 관광도로 지정 연구회)가 참여한다.
이들이 다녀올 연수대상지는 북유럽의 노르웨이와 핀란드(환경복지위), 오스트리아, 헝가리, 체코 등 동유럽 3국(기획행정위), 이탈리아(해양도시건설위), 인도네시아 발리와 싱가포르 센토사 섬(시의원 연구단체)이다.
연수 인원은 4개 그룹 총 45명이며 이 중 시의원은 24명이다. 위원회 및 연구단체별로 10~15명(시의원 및 사무국 직원. 소관 상임위 해당 실과 직원)으로 구성됐으며, 총 연수경비는 약 2억원 가량이 된다.
여수시의회 관계자는 "해외 연수와 관련해 할말이 없다"고 입장을 함축했다.
정부의 긴축 재정 기조로 지방교부세 등이 대폭 감소하고 시정 운영마저 어려움을 겪는 시점에 수억원을 들여 해외 연수를 강행하는 여수시의회에 대해 시민 여론은 싸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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