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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김 수출 1조원시대 '전남 세계 김밥 페스티벌' 개최

"김밥도 예술작품이 될 수 있다" 주제로 진행

이정진 | 기사입력 2024/10/15 [09:56]

전남도, 김 수출 1조원시대 '전남 세계 김밥 페스티벌' 개최

"김밥도 예술작품이 될 수 있다" 주제로 진행
이정진 | 입력 : 2024/10/15 [09:56]

▲ 2024 전남 세계 김밥 페스티벌 포스터. 제공=전남도    


[에너지경제닷컴=이정진 기자] 전라남도는 오는 11월 1일부터 3일까지 서울 여의도한강공원에서 내외국인이 참여하는 2024 전남 세계 김밥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김은 지난해 농수산식품 역사상 단일품목 수출 1조원 시대를 열며 대한민국 대표 수산식품으로 성장했다. 수출 국가도 지난 2010년 64개 국에서 2023년 124개 국으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이런 가운데 국내외 김 시장 확대에 맞춰 기업이 원물 확보를 위해 산지인 전남으로 내려오는 추세인 점을 감안, 전남도는 김 관련 축제를 통해 우리나라 김의 80%인 전남산 김의 글로벌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여 김산업을 주도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

 

특히 전남산 김에 대한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마른김 품질등급제와, 국내외 바이어가 전남에서 좋은 김을 구입하도록 운영하게 될 국제 마른김 거래소 시행에 앞서 전남산 김의 우수성을 알릴 방침이다.

 

이번 행사는 크게 주제존, 체험존, 마켓존, 천일염존, 4가지 테마로 운영되며, 주무대 등에서는 30여 체험 프로그램으로 방문객을 맞이한다.

 

주제존에서는 전남 농산물로 된 속재료로 만든 김밥과 함께 전복, 꼬막, 새우 등 수산물을 활용한 나만의 커스텀 김밥을 입맛대로 만들어 맛볼 수 있다. 또한 축제를 상징하는 대형 김밥 모형의 조형물을 세워 방문객이 추억을 만드는 공간으로 활용되도록 구성한다.

 

체험존에서는 우리 밥상까지 전달되는 김의 역사를 알아보는 전시관과 김의 생산 과정을 살펴보고, 방문객이 옛 방식의 김 뜨기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김밥도 예술작품이 될 수 있다'는 주제로 눈으로 즐기고 맛으로 한 번 더 먹는 캐릭터아트 김밥 쿠킹클래스를 국제푸드아트협회와 함께 진행하는데 아이들과 연인들이 참여해 예쁜 김밥도 만들어볼 수 있다.

 

마켓존에서는 전남에서 생산되는 손질전복, 전복김치볶음밥, 김부각 등 간편하게 조리할 전남산 수산식품류로 구성된 씨푸드마켓과 조미김, 곱창김, 파래김 등 다양한 전남산 김 제품을 구매할 판매관으로 꾸며진다.

 

도 관계자는 "세계 김밥 페스티벌을 통해 김 산업을 전남이 주도하도록 전남산 김 브랜드의 가치를 지속해서 높일 계획"이라며 "전남산 김의 풍미와 수산식품을 직접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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